감초

감초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약용식물로 감초의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감초는 중국에서는 신장, 내몽골, 간쑤성 닝샤, 산서성 슈오저우에 주로 야생하며, 신장, 내몽골, 간쑤성, 룽시 주변 지역, 닝샤 일부 지역에서 재배한다.

감초는 우리 나라에서는 '약방의 감초'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흔하면서도 꼭 필요한 어디든 빠지지 않는 중요한 약초 중 하나이며, 중국 고전 의학서인 '명의별록(名医别录)'에서는 감초를 아름다운 풀, 꿀풀, 국로 등으로 칭하며 '모든 약의 왕'이라고 칭송했다.

각 종 약재를 조화시키는 효능이 있는 감초는 비장을 보하고 기운을 보충해 기침을 완화하고 가래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경련을 완화하고 진통 효과와 해독 작용이 있다.

감초 효능

'약방의 감초' 감초의 주요 효능은 다음과 같다.

감초는 위산의 분비를 억제해 위를 보호하고 위장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위 건강에 좋은 약재로 속쓰림, 소화불량, 위궤양 등의 증상을 완화한다. 특히 감초에 함유된 글라브리딘 성분은 위장 속 헬리코박터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초는 가래를 줄이고 기침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매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초와 도라지를 같이 달여 마시면 겨울철 호흡기 질환 예방과 기침, 가래 완화에 도움이 된다.

감초는 항염 및 항알러지 효능이 있어 인두염 및 기관지염을 치료하는데도 사용되며, 인후 및 기관 점막에 일정한 보호 효과가 있다.

감초의 몸 속 중금속과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해독작용으로 식중독, 약물 중독, 종기, 창독 등의 치료에도 사용된다.

글리시리진은 감초의 단맛을 내는 성분으로 항염, 항알러지 효과와 더불어 암과 종양의 발생을 억제하는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깨끗하게 씻은 감초 10g과 물 약 500mℓ를 넣어 끓여서 하루에 1-2잔 정도 복용한다.

감초는 장기간 다량으로 복용 시 혈압상승 등의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이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특히 임산부, 그리고 부종이 있거나 혈압이 높은 경우에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