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에 좋은 혈자리 지압법

현대인들이 겪는 대표적인 정신 질환 중 하나인 우울증은 흔히들 '마음의 감기다'와 같다고 말한다. 즉,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질환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은 평생에 한 번은 정신장애를 앓은 적이 있다고 한다.

우울증은 누구나 한 번쯤 걸리는 감기처럼 현대인에게는 익숙한 마음의 병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방치를 해서는 안된다. 우울증은 감기처럼 흔하지만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요한다. '언젠가는 괜찮아지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방치하지 않도록 하자.

여기에서는 평소에도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혈자리 지압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우울증에 좋은 혈자리로는 신문혈, 백회혈, 사신총혈, 태충혈 등이 있다.

우울증에 좋은 신문혈

중의학에서는 심장이 마음을 주관한다고 믿고 있다. 신문혈(神门穴)은 심장을 맑게 하고 피를 보양하고 신경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어 우울증 치료의 중요한 혈자리로 알려져 있다. 심문혈은 약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 아래 손바닥과 손목의 경계주름 위에 위치한다.

백회혈(百会穴)은 머리를 맑게 하고 마음을 진정시킬 뿐만 아니라 간을 진정시키고, 기(氣)를 보충하는 분명한 효과가 있는 혈자리로 백회혈은 머리꼭대기 귓구멍과 코가 교차하는 정수리 지점에 위치한다.

엄지 손가락이나 중지와 검지 손가락을 이용해 백회혈을 조금 아픈 느낌이 들 정도로 지그시 3~5초 정도 눌러주거나 백회혈 주변을 원을 그리며 지압해준다.

사신총혈(四神聪穴)은 마음을 다스리고, 뇌를 강화하고, 뇌를 상쾌하게 하고, 뇌를 소생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혈자리로 사신총혈은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중요한 혈자리이다. 사신총혈은 백회혈을 기준으로 동서남북 1~3cm 주변에 떨어져 있는 지점에 위치한다.

태충혈(太冲位)은 피로로 지쳐있는 이들에게 기운을 활성화시켜주는 좋은 혈자리이다. 정서활동에 영향을 주는 간과 관련된 혈자리로 태충혈을 마사지하면 꽉 막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태충혈은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두 뼈 사이에 위치한 발등의 오목하게 들어간 부위에 위치한다. 손가락이나 지압봉을 이용해 조금 아픈 느낌이 들 정도로 태충혈을 3~5초 정도 눌러주며 마사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