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삼리(足三里)

족삼리는 족양명위경에 속하는 혈자리로 300여 개가 넘는 인체의 혈자리 중 가장 많이 활용되는 혈자리이다. 족삼리 혈자리는 각종 만성질환에 효과가 있어 무병장수 혈자리라고도 불리는 대표적인 장수 혈자리이다.

140세 넘게 장수한 당나라 명의 손사막은 '건강을 원한다면 삼리(三里)를 건조할 틈 없게 하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이는 족삼리에 자주 뜸을 뜨면 체질이 개선되어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족삼리를 지압하는 것은 혈위를 자극시킴으로써 침을 놓은 것과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체의 전반적인 면역력이 증대되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진다.

족삼리는 거의 만병에 효과가 있어 건강과 장수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혈자리가 바로 족삼리이다.

족삼리 위치

무릎의 슬개골 바로 밑에 움푹 파인 두 곳 중 바깥쪽을 외슬안이라고 하며, 이 외슬안에서 네 손가락의 폭만큼 내려간 부위에 족삼리 혈자리가 위치한다.

족삼리는 신체 면역을 조절하고, 질병 저항성을 강화하고, 비장과 위를 조절한다.

족삼리의 대표적인 효능은 다음과 같다.

족삼리를 자주 지압하면 신경계를 자극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두통, 요통, 어깨 통증, 치통 등 다양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족삼리는 혈액순환에 효과가 있어 빈혈, 노화방지에 좋다.

족삼리는 소화기계통인 위장, 소화불량, 구토 등에 효과가 좋다.

족삼리는 호흡기 질환인 비염, 축농증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족삼리는 생리통, 생리불순 등의 부인과 질환에도 좋다.

족삼리는 신경 흥분을 억제하고 혈압을 내리는 효능이 있어 고혈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족삼리는 혈당을 낮추는 효능이 있어 당뇨병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엄지 손가락이나 중지와 검지 손가락을 이용해 족삼리 혈자리를 조금 아픈 느낌이 들 정도로 지그시 위에서 아래로 3~5초 정도 눌러주거나 족삼리 주변을 원을 그리며 지압해준다. 수시로 반복해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