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인 장수 비결

세계적인 장수 지역 홍콩은 2016년부터 7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대수명을 기록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홍콩 남성과 여성의 기대 수명은 각각 82.7세와 88.1세이다.

홍콩은 중국 최대 공업도시 선전이 바로 옆에 있어 대기의 질이 좋지 않고 섬의 특성상 습하며 인구밀도도 높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홍콩 사람들이 장수하는 데에는 특별한 비결이 있지 않을까?

물론, 홍콩의 경제 수준, 공립 병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의료 환경과 선진 의료 기술, 그리고 대부분의 홍콩인 가정에서 동남아 도우미들을 고용함으로써 가사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는 것 등등 여러 가지 요인을 꼽을 수 있다. 단, 홍콩인들이 장수하는 비결 중 빠트릴 수 없는 것이 바로 홍콩인들의 음식 문화와 생활 습관이다.

여기에서는 홍콩인이 장수하는 비결 중 하나인 홍콩인들의 음식 문화와 생활 습관에 대해서 알아보자.

홍콩인들의 얌차 문화

홍콩인들의 장수 비결 중 하나로 얌차(飮茶)를 꼽을 수 있다. 얌차란 '차를 마시다'의 의미로 아침과 점심 사이에 차와 함께 딤섬을 먹는 홍콩의 음식 생활 문화이다.

홍콩 음식은 대부분의 중국 음식이 그렇듯 볶는 음식들이 많기때문에 굉장히 기름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차를 곁들이는 습관때문에 상대적으로 비만한 홍콩인들이 많지 않고 홍콩인들만의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얌차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식사 때도 마찬가지로 중국차는 빠지지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차문화가 발달된 곳으로 바로 중국, 그리고 영국을 꼽을 수 있다. 홍콩은 바로 이 두 나라의 차문화가 혼합되어 더 다양한 차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이다. 홍콩은 아시아에서 차 소비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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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인들은 일반적으로 따뜻한 물을 마신다.

홍콩인들의 장수 비결 중 하나로 따뜻한 물을 마시는 홍콩인들의 습관을 꼽을 수 있다. 아무리 덥고 습한 날씨에도 홍콩인들은 찬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 더운 날씨에도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다. 물뿐만 아니라 홍콩 음식도 마찬가지로 찬 음식은 선호하지 않는다.

따뜻한 물은 면역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소화를 촉진시키기도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등 우리 몸에 굉장히 이로운 생활 상에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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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인들은 살짝 데친 녹색 채소를 즐겨 먹는다.

홍콩인들의 장수 비결 중 하나로 살짝 데친 녹색 채소를 즐겨 먹는 습관을 꼽을 수 있다. 녹색 채소를 물에 살짝 데쳐 메인 요리에 곁들인다. 데친 채소를 그대로 먹기도 하고 굴소스를 찍어먹는 형태로 먹기도 한다.

익힌 채소는 생야채보다 소화가 부드럽게 더 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또 어떤 야채들은 살짝 데쳐서 먹을 때 그 효능이 극대화되기도 한다.

중국 약재를 활용한 음식 요리법

홍콩인들의 장수 비결 중 하나로 중국 약재를 곁들여 음식을 해먹는 그들의 요리법을 들 수 있다. 홍콩인들의 음식 문화에서 중국 약재는 빠질 수 없다. 홍콩인들은 식사 시에 다른 화학적인 조미료없이 구기자, 대추 등의 중국 약재나 일반 식재료를 가미해 맑게 끓인 탕을 끓여 주식과 함께 먹는다. 일반 음식점에서 밥을 먹더라도 중국 약재로 끓인 탕은 빠지지 않는다.

중국 약재를 활용한 전통차

홍콩인들의 장수 비결 중 하나로 홍콩인이 평소 때 즐겨마시는 량차(涼茶)를 꼽을 수 있다. 량차는 중국의 전통적인 약재를 달인 차로 우리 나라의 한방차라 보면 된다. 홍콩 거리 곳곳에서 량차를 파는 상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량차에는 대표적으로 감기 예방, 독소 배출 등의 효능이 있는 여러 종류가 있다. 량차(涼茶)문화는 2006년 홍콩의 무형 문화 유산으로도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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